장삼이사1 최명익 단편소설 『장삼이사(張三李四)』 최명익 단편소설 『장삼이사(張三李四)』 최명익(崔明翊. 1903∼1972)의 단편소설로 1941년 4월 [문장(文章)]지 폐간호에 발표되었다. 1947년 같은 제목의 단편집이 발간되었다. 흔히 우리 문학의 최악의 암흑기로 묘사되는 시기에 발표된 소설로 그 문학사적 의의가 있다. 암담한 역사적ㆍ사회적 환경이 암암리에 이 소설의 분위기에 반사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명익의 대부분의 작품들은 일제 강점기의 한 시대를 지배했던 사회 분위기의 한 단면을 증언해 주는 기록들이며, 동시에 현재적인 문제의식으로 우리에게 도전해 오는 소설이다. 현실 세계의 폭력적 구조와 지식인의 소외 의식을 심층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소설의 이야기는 혼잡한 기차 안이 중심 무대로 기차 안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는데서 시작한다. 정체를 알.. 2023. 8.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