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내리던 저녁1 라오서(老舍) 단편소설 『초승달(月牙兒)』 라오서(老舍) 단편소설 『초승달(月牙兒)』 중국 소설가 라오서(老舍; 1899~1966)의 단편소설로 근대화 과정에서 중국의 하층민으로 살아간 한 여자가 나락의 끝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과정을 그렸다. 우리나라에서는 1996년 5권에서 이욱연 옮김으로 처음 소개되었으며, 2001년 [창비세계단편문학선] '중국'편에서 이라는 책에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었고, 이후 2019년 [어문학사]에서 출간한 에 다시 소개되었다. 작품 속의 여주인공은 몸을 팔던 어머니의 삶을 따라가지 않으려 소학교를 다니는 등 안간힘을 쓰지만, 그녀도 결국 어머니처럼 되고 만다. 작가는 여자가 어쩔 수 없이 매음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담하고 간결한 문체로 서술하여 독자에게 더욱 안타까움을 느끼게 한다. 라오서는 베이징의 만주기인(滿洲旗.. 2020.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