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등1 허준 단편소설 『잔등(殘燈)』 허준 단편소설 『잔등(殘燈)』 월북 작가 허준(許俊. 1910∼?)의 단편 소설로 1946년 1월 [대조(大潮)]지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허준의 대표작으로, 같은 해 [을유문화사]에서 발간된 그의 작품집의 표제명인 단편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당시 대부분의 작가들이 보여 주었던 광복의 흥분된 감격과는 대조적으로, 광복과 함께 하는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실망이 차분하고 담담하게 표현되어 있고, 민족의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이 암시되어 있다. 평안북도 용천 출생인 허준은 일본 호세이대학 졸업 후 1935년 10월 [조선일보]에 시 를 발표하기도 했으나, 1936년 2월 [조광]에 를 발표하면서 소설 창작에 전념하였다. 광복 후 [조선문학가동맹]에 가담하여 서울시지부 부위원장, 문학대중.. 2023. 8.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