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호우3

초정(草汀) 김상옥 시인과 '민들레 바람되어' 초정(草汀) 김상옥 시인과 '민들레 바람되어' 요즘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다큐먼터리 영화가 이례적으로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한다. 그리고 상처한 남편의 순애보를 그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는 90%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대학로 무대를 달구고 있다고 한다. 이 .. 2015. 1. 7.
이영도 시조 전집 『외따로 열고』 이영도 시조 전집 『외따로 열고』 여류 시조시인 이영도(李永道.1916.10.22∼1976.3.5)는 호는 정운(丁芸)으로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1946년부터 통영여고, 부산남성여고, 마산성지여고 교사 및 부산여대, 중앙대 예술대학 강사를 역임했다. 진달래 눈이 부시네 저기 난만(爛漫)히 멧등마다, 그 날 스러져 간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恨)이 터지듯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하늘이 무거운데, 연연(戀硏)히 꿈도 설워라, 물이 드는 이 산하(山河). - 시조집 (1968.이호우와 공동시집) 오늘 소개하는 이 시집은 이영도 시인 사후에 발간된 것으로 시인이 생전에 출간했던 (1954.첫 시조집) (1968.이호우와 공동시집 '비가 오고 바람 붑.. 2013. 9. 16.
하(河) / 이호우 하(河) 이호우 어떻게 살면 어떠며, 어떻게 죽으면 어떠랴 나고 살고 죽음이 또한 무엇인들 무엇하랴 대하(大河)는 소리를 거두고 흐를 대로 흐르네 - 시조집 (중앙출판사 1968) 시조시인 이호우(1912 ∼ 1970)는 의지(意志)를 주제로 한 독특한 관념 세계를 개척하여 시조사(時調史)에 중요한 족적을 남긴 분이다. 여류시조 시인 이영도의 오빠이다. 그는 자신의 시론에서 ‘서민적이어야 할 것이며, 그 형은 간결하여 짓기 쉽고, 외우기 쉽고, 전하기 쉽게 내용이 평명(平明)하고, 주변적(周邊的)이어야 할 것’이라고 시조에 대한 견해를 피력하고 있다. 그것은 곧 위의 작품에도 해당된다. 종래의 감정 투입이나 퇴폐적 감상을 배격했다. 자연이나 예술지상주의의 베일에 숨으려 들지 않았던 그는 정신적 가열성(苛.. 2009.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