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준 복덕방1 이태준 단편소설 『복덕방(福德房)』 이태준 단편소설 『복덕방(福德房)』 월북작가 이태준(李泰俊. 1904∼?)의 대표적인 단편소설로 1937년 3월 [조광] 지에 발표되었다. 이후 1947년 [을유문화사]에서 소설집으로 묶어 간행하였다. 단편소설 『복덕방』에는 생활의 기반을 상실한 세 노인이 복덕방에서 소일한다. 뚜렷한 미래도 보이지 않지만, 그렇다고 인생을 포기할 수도 없다. 이들의 꿈과 좌절을 작가는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 1930년대에 이미 부동산 투기의 문제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광복 이전 이태준의 작품은 대체로 시대적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을 띄기보다는 구인회의 성격에 맞는 현실에 초연한 예술지상적 색채를 농후하게 나타낸다. 인간 세정의 섬세한 묘사나 동정적 시선으로 대상과 사건을 바라보는 자세 때문에.. 2023. 4.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