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1 다리오 포 희곡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Mort accidental d'un anarquista)』 다리오 포 희곡 『무정부주의자의 사고사(Mort accidental d'un anarquista)』 이탈리아 극작가 다리오 포(Dario Fo, 1926~2016)의 희곡으로 작가의 대표작으로 1970년 초연되었다. 1969년 일어난 밀라노 폰타나 광장 폭력과 경찰의 심문을 받던 주세페 피넬리의 죽음이 모티브가 되었다. 철도 노동자가 취조받는 도중 경찰서 창문으로 뛰어내려 사망한 실제 사건이었다. 다리오 포는 이 작품을 통해 철도 노동자의 죽음이 자살이라는 사법 당국의 발표와는 달리 취조 중에 발생한 의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다리오 포는 사법 살인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풍자극’ 형식에 담아내며 경찰국가, 사법 정의의 허점을 재치 있고 날카롭게 꼬집는다. 다리오 포는 1926년 이탈리아 롬바르디.. 2023. 1.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