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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선2

안국선 단편소설집 『공진회(共進會)』 안국선 단편소설집 『공진회(共進會)』 신소설 작가 안국선(安國善, 1878∼1926)의 단편소설집으로 1915년 안국선 자택에서 간행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적 단편집으로 의의가 크다. 등 3편의 단편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에 밝힌 작가의 후기에 보면, 원래 3편 이외에 등의 단편이 더 수록될 것인데, 당시 경무총장의 명령에 의해 삭제당했음을 알 수 있다. 『공진회』는 최초의 근대적 단편소설집이라고는 하나 소설집에 실린 개개의 작품은 신소설이나 고대소설과 흡사한 내용을 짧게 축약하기만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사실적 묘사와 일상어 표현이 주가 되고 있다는 점 등에서 발전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세 작품 중 에는 여성의 순정과 절개가 강조되어 있고, 는 동학란을 전.. 2023. 8. 29.
안국선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안국선 신소설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신소설작가 안국선(安國善, 1878∼1926)이 지은 신소설로 1908년 [황성서적업조합(皇城書籍業組合)]에서 출간하였다. 1909년 언론출판규제법에 의하여 금서 조치가 내려진 작품 중 하나로, 동물들을 통하여 인간사회의 모순과 비리를 풍자한 우화소설이다. 서언(序言)에서 화자가 금수의 세상만도 못한 인간세상을 한탄한 뒤, 꿈속에 금수 회의소에 들어가 그들의 회의를 목격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각종 동물들을 등장시켜 ‘인간 사회와 인간’에 대한 논제를 통해 인간사회의 부조리와 현실을 비판, 풍자하는 우화소설이다. 이 소설이 다른 신소설과 다른 점은 ‘나’라는 1인칭 관찰자 시점을 통해 인간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관찰자인 ‘나’가 꿈속에서 인간의 ..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