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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식2

몽고메리 장편소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 몽고메리 장편소설 『빨간 머리 앤(Anne of Green Gables) 』 캐나다 여류 아동문학가 몽고메리(Lucy Maud Montgomery.1874.11.30∼1942.4.24)의 1908년 작 소설이다. 앤 셜리라는 감성이 풍부하고 말이 많은 소녀의 몸과 마음이 성장해 가는 과정을 풍부한 어휘력과 감성이 풍부한 문체로 묘사하고 있다. 모두 38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루시의 고향이기도 한 프린스에드워드 섬의 시골인 에이번리에 대한 낭만적 묘사, 등장인물들의 감정에 대한 서술이 잘되어 있는 점이 소설의 장점이다. 작가 몽고메리는 캐나다 세인트로렌스 만(灣) 프린스에드워드 섬 클리프턴 출생했으며 어릴 때 어머니를 여의고, 우체국을 경영하는 조부모에게 양육되었다. 지방색이 짙은 낭만적인 소설을 썼으며,.. 2011. 8. 2.
가로수 / 신지식 가로수 신지식(1930 ~ ) 내가 다니는 거리거리에 가로수가 늘어서 있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다. 눈이 트고 잎이 나고 더러는 꽃도 피고, 그리고 잎이 지면 멀쟎아 또 눈꽃이 피는 가로수……. 나는 그 아름다운 변화 앞에 놀라는 기쁨을 버릴 수가 없다. 문득 놀라 바라보는 그 한 동안, 모든 괴로움, 모든 미워하는 마음은 사라지고, 나는 어느 새 가장 선량한 가람이 되어 세상을 볼 수 있다. 맨 처음으로 거리에 나무를 심은 사람은 누구였을까? 생각건대, 그는 참으로 멋진 사람이었으리라. 오늘, 나로 하여금 이 기쁨을 누리게 한 그에게 나는 깊은 감사를 드려 마지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의 따렌(大連), 긴장과 살벌이란 말로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 험한 분위기 속에서 나는 여학교를 다녔다.. 201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