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주나물 어원1 ‘숙주나물’의 어원 ‘숙주나물’의 어원 곤쟁이젓이라는 것이 있다. 곤쟁이는 갑각류의 열각류에 속하는 새우의 일종이다. 한자로는 노하(滷蝦) 또는 자하(紫蝦)라고도 하는데, 서해안 쪽에서 잡히는 이 새우를 젓 담근 것을 두고, 그쪽 사람들은 ‘자회젓’이라고도 한다. ‘자회젓’이라 함은 ‘자하젓’의 와음(訛音)이다 싶거나와, 보랏빛이 도는 이 자그만 새우는 연한 게 특징이어서 입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아난다. 그리고 그 맛은 없는 것 같으면서도 달콤하다. 이걸 일러 ‘곤쟁이젓’이라 함은, 조선 왕조 중종 때 남곤(南袞: 1471∼1527)의 ‘곤’과 또한 심정(沈貞: 1471∼1531)의 ‘정’을 합친 ‘곤정’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설이 있어 왔다. 남곤이나 심정은, 다 함께 저 이상정치를 꾀하다가 좌절된 조광조(趙光祖: 1.. 2023. 8.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