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 유맹1 손창섭 장편소설 『유맹(流氓)』 손창섭 장편소설 『유맹(流氓)』 손창섭(孫昌涉. 1922~2010)의 장편소설로 1976년 1월 1일부터 같은 해 10월 28일까지 252회에 걸쳐 [한국일보]에 연재한 작품이다. ‘떠도는 유랑민’이라는 뜻의 제목으로 한 장편소설 『유맹』에는 해방 이전부터 식민지 노동자로 살다 일본에 정착한 재일조선인 1세대와 그의 자식들인 2세대의 삶이 자세하게 묘사되고 있다. 장편소설 『유맹』은 고향인 북한으로 가지 못하고 남한으로 이주한 최원복 노인, 그의 귀환을 전송하는 재일조선인들 그리고 남한에 귀환하고 싶지만 가지 못하는 서술자 ‘나’, 자살한 성기, 아프리카로의 망명을 요청하는 다케오 형제 등 인물 대부분이 작품의 제목처럼 ‘유맹’ 즉 디아스포라임을 암시한다. 손창섭의 『유맹』은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재.. 2023.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