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공 희곡1 유치진 희곡 『나도 인간이 되련다』 유치진 희곡 『나도 인간이 되련다』 유치진(柳致眞, 1905~1974)의 장막(전4막) 희곡으로 1953년 발표되었다. 의리도 애정도 당의 명령에 의해 짓밟히는 북한 공산치하의 비극을 그린 작품이다. 한국전쟁 이후에 발표된 대표적인 반공극(反共劇)으로 관념적인 반공이 아니라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구체적인 테마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같은 해에 극단 [신협]에 의해 초연되고, 1955년에는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이 작품은 유치진의 등 일련의 반공을 주제로 한 작품의 하나이다. 그 당시의 반공극이 대개 ‘반공(反共)’이란 요란스러운 구호만 있고 드라마나 인간이 부재했던 일을 상기할 때 이 작품은 이러한 모순을 지양한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1막의 낭만성과 2막의 사실성,.. 2024. 3.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