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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단 사건2

민생단 (民生團) 사건 민생단 (民生團) 사건 1931년 9월 일제가 만주를 침략하자, 만주 각지에서는 조선혁명군과 한국독립군 등 조선인 독립군 부대와 중국인의 항일 의용군이 각지에서 봉기하여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며, 두 항일 세력간에 연합전선을 형성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었다. 이에 당시 [매일신보] 부사장으로 있던 박석윤은 일제의 만주침략을 적극 뒷받침하고 한ㆍ중 양 민족을 이간시키며 우리 민족의 항일투쟁을 저지하기 위해 그해 10월경부터 조선총독부 및 간도일본영사관 당국의 후원과 조종을 받고 밀정조직인 [민생단(民生團)]을 조직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였다. 그는 먼저 동민회(同民會) 계열의 친일주구배 조병상 및 북간도의 친일파 김동한, 김택현, 이경재, 이인선, 최윤주 등과 협의하여 민생단의조직준비를 시작하였다. 계.. 2023. 10. 25.
김연수 장편소설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장편소설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金衍洙. 1970~)의 장편소설로 2008년 [문학과 지성]사에서 간행되었다. 작가의 세 번째 역사소설 『밤은 노래한다』는 일제강점기 때 지식인 계층으로 만주에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한 남자의 애인이 죽으면서 펼쳐지기 시작한 사건들을 추적한 작품이다. 어느 날 주인공은 연인이 죽기 직전 보내온 한 장의 편지를 받으면서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가게 된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30년대 초반의 북간도로 주인공의 뒤를 따라가면 항일유격 근거지에서 일어난 비참한 사건, 즉 ‘민생단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민생단 사건’은 오늘날의 북한을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 김일성을 비롯한 항일무장투쟁 출신 지도자들 역시 민생단 사건의 격랑을 피해갈 수 없었.. 2020.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