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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민심서2

정약용 수령지침서 『목민심서』 정약용 수령지침서 『목민심서』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 1762 ~ 1836)은 회갑 되던 해 자신의 묘비명을 짓고, 회혼례날 아침 한국 나이 희수로 삶을 마감했다. 그는 자신의 원대한 사상을 못다 펼치고 갔다. 하지만 경세유표와 목민심서가 동학농민혁명의 지침서가 됐고, ‘베트남 인민의 영원한 아저씨' 호찌민은 생전에 목민심서를 끼고 살았다는 일화가 전해져 오고 있는 것을 보면 그의 사상은 후대에 더 빛을 보는 것 같다. 유네스코는 2012년 올해 세계기념인물로 프랑스 철학자 장 자크 루소, 프랑스 작곡가 클로드 아실 드뷔시, 독일 문인 헤르만 헤세를 선정했다. 여기엔 조선 후기 천재 실학자 다산 정약용도 포함됐다. 아직까지 다산의 진면목이 국내외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만시.. 2012. 11. 21.
1990년대를 대표한 두 작품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 영화 <서편제> 1990년대를 대표한 두 작품 와 영화 우리 조상들의 정신세계를 더듬어보려는 시도가 1990년대에 봇물처럼 유행한 적이 있다. 그때 과 같은 책이 있었는데 이 둘을 읽지 않으면 팔불출 취급을 당했다. 이은성의 은 역사적인 인물인 허준의 배경과 사실을 왜곡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는데 나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유의태가 실존인물이 아님을 나중에 알고 쓴 웃음을 지었다. 도 별반 다르지 않다. 이씨 조선 말기에는 공자 사상의 핵심은 사라지고 몇몇 귀족들만 위한 유교 관료 체제만 남았다. 공자는 인간의 내면적 독립성과 윤리를 가르쳤지만 노론이라는 정당이 좌지우지한 조선 말기의 유교는 백성을 착취하는 쓰레기 관료주의 강령이었다. 정약용의 를 읽으면 처량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는 관료, 즉 벼슬아치가 치해야 할 행.. 201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