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어원1 '딴따라'의 어원 '딴따라'의 어원 ‘딴따라’ 또는 ‘딴따라패’ 같은 말이 사전에는 올라있는 것 같지 않다. 가령, '대중음악인을 낮추어 일컫는 말' 같은 풀이를 달고서 사전의 한 줄을 차지할 만한 것 같은데 없다. 없는 건 없는 거고, 벌써 '딴따라' 하면 얼른 떠오르는 이미지가 대중음악 쪽이다. 그런데 요즈음에 이르러서는 ‘딴따라패’ 하면 남의 깃대잡이노릇하는 사람까지 일컫게 되기도 했다. 말하자면, 남의 행렬 앞장서서 빼빼거리면서 불고 치고 하는 축이라는 데서 인지도 모른다. “자네 아직도 딴따라팬가?” 악단에서 아직 나팔 부느냐는 물음은 이와 같은 말로도 충분하다. 우리가 보통 아는 말에는 ‘풍각장이’라는 것이 있다. 일제강점기만 해도, 시골에 서커스단이 들어와 예고하느라고 시내를 누비며 치고 불고 다닐 때 갓을 .. 2023. 7.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