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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이 오사무3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중편소설 『사양(斜陽)』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중편소설 『사양(斜陽)』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의 중편소설로 1947년 7월부터 10월까지 잡지 [신조]에 연재되었다. 과 함께 다자이 오사무의 후기 걸작으로 꼽히며, 제2차 세계대전 직후 패전으로 몰락해 가는 귀족 가정과 시대 의식을 전형적으로 그리고 있는 대표작이다. 패전 후, 정신적 공황 상태에 빠진 일본의 젊은이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다자이 오사무는 1947년에 『사양』을 출간했으며 단숨에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다. 당대에 몰락하는 귀족을 지칭하는 ‘사양족’이라는 유행어를 낳을 정도로 일본 사회에 일대 파문을 일으킨 작품이다. 『사양』은 ‘다자이 문학’에서 으레 떠오르는 어둡고 파멸적인 세계관과 달리 풍성하고 깊어진 그의 중후기 세계관을 보.. 2018. 6. 12.
『가족 』, 변함없는 물음을 향한 여덟 개의 시선 『가족 』, 변함없는 물음을 향한 여덟 개의 시선 대부분의 세계문학전집들이 책마다 작가별 대표작 장편을 위주로 수록하고 있으나 이 책은 테마를 설정, 그에 맞는 동서양의 고전 명작들을 골라 실은 것이 특이하다. 한 권의 책에서 같은 주제이지만 시대적 공간적 배경이 다른 거장들의 여러 작품들을 부담 없이 골라 읽는 기쁨을 누릴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대인들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한 생각하게 만드는 문학서이자 학생들의 사고력을 높일 수 있는 교양서로도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단편소설을 싣고 있는 이 책은 오 헨리, 숄로호프, 카프카, 아리시마 다케오, 루쉰, 다자이 오사무, 고리키, 모파상이 들여다본 가족 이야기이다. 인생유전(오 헨리) 유일하게 선택한 가족관계인 부부사이의 갈등과.. 2011. 11. 17.
다자이 오사무 장편소설 『인간실격(人間失格)』 다자이 오사무 장편소설 『인간실격(人間失格)』 일본 소설가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1909∼1948)의 소설. 1948년 6월부터 8월까지 [전망(展望)]지에 연재하였고, 그 해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작자가 그의 애인과 함께 투신자살하기 수개월 전에 쓰인 작자 자신의 자화상이다. 도쿄대학 불문과 중퇴한 오사무는 재학 중에는 반제동맹(反帝同盟) 등 좌익 운동에 참가하였다가 후에 이탈하였으나, 그 좌절감을 평생토록 떨치지 못하여 그의 작품에 영향을 남겼다. 벗을 수 없는 죄악감과 절망적으로 분쇄된 순수성과 예민한 자의식을 캐리캐추어에 감싸서 반속(反俗) 정신을(反俗) 꿰뚫으려 한 (1935)을 비롯하여 최초의 단편집 에 정리된 작품들을 발표하여 전향시대가 낳은 대표적 작가의 하나가 되었다. 1935년 일본.. 2011. 3.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