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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근해2

이효석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 이효석 단편소설 『도시와 유령』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이 지은 단편소설로 1928년 [조선지광(朝鮮之光)] 7월호(통권 79호)에 발표되었고, 1931년 작자의 최초의 단편집 에 수록되었다. 학생시절 때부터 작품을 발표했던 이효석의 초기 작품은 유진오와 함께 프로 문학, 신경향파 문학에 동조적이며 그들 작가와 밀접하다는 면에서 동반작가의 면모가 나타난다. 에 수록된 작품들은 그러한 경향의 대표 작품이다. 「도시와 유령」은 이효석이 21세 때 발표한 작품으로 일인칭소설로 미장이인 ‘나’에 의하여 관찰된 현실의 단면을 제시하는 고발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념적으로는 프롤레타리아를 부르짖으며 현실적으로는 부르주아적 생활을 지향하는 당대 인텔리 청년들의 분열된 성격을 추출해냄으로써 암울하고도 폐쇄된.. 2023. 9. 5.
이효석 단편소설 『노령근해(露領近海)』 이효석 단편소설 『노령근해(露領近海)』 이효석(李孝石, 1907∼1942)이 지은 단편소설로 1930년 1월 [대중공론] 지에 발표되었다. 또한 1931년 [동지사(同志社)]에서 같은 제목으로 출간한 그의 첫 단편집에 등의 단편과 함께 수록되었다.. 『노령근해』는 그의 초기 소설의 특징으로 불리는 동반작가라는 명성과 결부되는, 하나의 대명사로 간주되기도 한다. 이 작품은 과 과 함께 연작 형식을 취한 것으로 그의 초기 대표작으로 거론된다. 이효석의 초기 동반 작가적 성향을 드러낸 작품으로 과 더불어 흔히 3부작으로 일컬어진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동해안의 마지막 항구를 떠나 '부자도 없고 가난한 사람도 없고 다같이 살기 좋은' 나라인 북국, 즉 러시아를 향해 가는 배의 살롱 뒤 갑판에서 2명의 선객,.. 2009.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