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염부주지1 고대소설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고대소설『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 조선시대 문인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이 지은 한문 소설로 수양대군의 왕위 찬탈에 통분하여 경주 금오산에 은거할 때 만든 작품이다. 조선 전기목판본이 있고, 작자의 단편 소설집 금오신화>에 실려 있다. 에는 세종 대의 선비 박생의 눈으로 관찰한 지옥 이야기인 ‘남염부주지(南炎浮洲志)’가 수록되어 있는데 일반적으로 남염부제 혹은 남염부주는 인간들이 사는 세상을 말한다. 김시습은 여기에 불교의 지옥교의에 등장하는 초열지옥(焦熱地獄) 이미지를 대입하고, 명부의 심판자인 염마를 등장시키고 있다. 즉, 김시습이 말하는 ‘남염부주’는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명부1와 지옥이 중첩되어 있는 세계이다. 이 작품은 주인공이 꿈속에서 겪은 일을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는 몽유구조.. 2019. 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