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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3

김춘수(金春洙)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김춘수(金春洙)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김춘수(金春洙)의 시집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은 B6판, 128면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959년 춘조사에서 발행하였다. ‘릴케의 장(章)’ㆍ‘꽃을 위한 서시(序詩)’ㆍ‘나목(裸木)과 시(詩)’ㆍ‘소묘집(素描集)’ㆍ‘구시.. 2013. 6. 17.
분수(噴水) / 김춘수 분수(噴水) 김춘수 1 발돋움하는 발돋움하는 너의 자세는 왜 이렇게 두 쪽으로 갈라져서 떨어져야 하는가. 그리움으로 하여 왜 너는 이렇게 산산이 부서져서 흩어져야 하는가. 2 모든 것을 바치고도 왜 나중에는 이 찢어지는 아픔만을 가져야 하는가. 네가 네 스스로에 보내는 이별의 이 안타까운 눈짓만을 가져야 하는가. 3 왜 너는 다른 것이 되어서는 안 되는가. 떨어져서 부서진 무수한 네가 왜 이런 선연(鮮然)한 무지개로 다시 솟아야만 하는가. - 시집 ( 백자사 1959) 김춘수 시인(1922 ∼ 2004)은 1940년대까지 이어온 전통적인 정조(情調)와 리듬에 도전, 신 감각으로 시사(詩史)에 있어서 새로운 문학정신과 사실성 표현하여 독자적인 시의 경지를 구축해 왔다. 그의 초기 시는 인식의 추구가 앞서고.. 2009. 8. 25.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김춘수와 이중섭 그리고 이남덕 이중섭은 그의 불우했던 생애의 마지막 장소, 청량리의 정신병원에 있으면서 이중섭은 자신의 모습을 자세하게 그린 자화상을 남겼다. 이 그림은 주위 사람들이 그를 향해 미쳤다고 하자 그렇지 않음을 증명하기 위해 그렸다고 전해진다. 거울을 꺼내들고 즉석에서 그렸다는 이 그림은 소설가 최태응이 보관하다가 이중섭 사후에 조카 이영진에게 전해주었고 1999년 초 서울 갤러리 현대에서 이중섭전이 열렸을 때 처음 공개되었다. 고흐의 자화상에 비해 처연한 느낌을 준다. ‘꽃’의 주제로 한 시를 많이 쓴 시인으로 널리 알려진 김춘수는 1977년 시집 ‘남천(南天)’에서 ‘이중섭’ 연작시 9편을 발표하는데 이중에 4편이 서귀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는 이 연작시를 통해 화가 이중섭이 일본인.. 2007.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