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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월3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김소월 시집 『진달래꽃』 민족의 생활사가 반영된 토속적 언어로 그리움의 정한을 표현한 김소월 시인의 대표 시집이다. 표제시 ‘진달래꽃’을 비롯해 ‘먼후일’ ‘산유화’ ‘초혼’ ‘엄마야 누나야’ 등 127편의 주옥같은 시가 실렸다. 근대출판물로서 유일하게 지난해 문화재로 등록됐다. 그만큼 역사적·문학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이다. 대중에게도 친숙한데 이는 김소월이 장삼이사(張三李四)의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했기 때문이다. 송희복 문학평론가는 “세속의 남녀가 서로 사랑했다가 미워하면서 애틋한 그리움의 감정을 되새기곤 하는, 이를테면 수평적인 현실의 부대낌 속으로 파고드는 사랑을 그렸다”고 평했다. 1925년 매문사(賣文社)에서 간행되었다. 반국판. 234면. 김소월 생존 시에 간행된 유일한 시집으로 가장 널리 .. 2013. 1. 14.
님의 노래 / 김소월 님의 노래 김소월 (1902 ~ 1934) 그립은 우리님의 맑은 노래는 언제나 내가슴에 저저 있어요. 긴날을 문밖에서 서서 들어도 그립은 우리님의 부르는 노래는 해지고 저므도록 귀에 들려요. 밤들고 잠드도록 귀에 들려요. 고히도 흔들리는 노래 가락에 내잠은 그만이나 깁히 들어요. 고적한 잠.. 2011. 4. 4.
엄마야 누나야 /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 월간 (1922. 1) 너무나도 유명한 시이다. 남이던 북이던 조선족이던, 고려인이던 해외동포이던 한민족의 피를 타고 태어났다면 이 시와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이 시는 각 행 모두 3음보의 리듬을 사용하여 자연에 대한 순진무구한 동경을 진솔하게 노래함으로써 서정시의 완벽한 음악화를 이룬 작품이다. 이 곡은 동요로도 많이 불려졌다. 혹자는 노래가 시를 다 망쳤다고 하고, 어떤 이는 노래가 이 시를 살렸다고 하는 상반된 의견이 있다. '강변'으로 대유된 아름다운 자연을 그리워하는 시인의 마음은 '엄마야 누나야'라는 어린아이의 호칭을 사용할 정도로 순수하다. 그가 엄마, .. 200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