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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신2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 심훈(沈熏, 1900~1936)의 장편소설로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기념 현상모집 당선작이다. 1935년 [동아일보]에 연재됨으로써 활자화된 이 작품은 농촌 계몽 운동을 주제로 한 내용인데, 이광수의 과 함께 브나로드 운동의 내용을 담은 대표적인 작품이다. 심훈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게 만든 작품이다. 심훈이 일제의 탄압을 피해 충남 당진군 송악면 부곡 마을로 잠적할 때인 1935년, [동아일보] 창간 15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당선된 이 작품은 일제하 민족과 사회에 대한 애국적 정열과 이상을 그리고 있다. 심훈은 당선 현상금으로 충남 당진에 [상록학원]을 설립하여 농촌 계몽운동을 실천한다. 이 작품은 [동아일보]에 1935. 9. 1.. 2022. 9. 22.
포플라나무 예찬 / 김교신 포플라나무 예찬 김교신(金敎臣: 1901 ~ 1945) (其 一) 낙락장송의 우거진 경개가 장하지 아님이 아니다. 백설이 만건곤(滿乾坤)할 때 독야청청(獨也靑靑)할 만한 의열(義烈)의 사(士가) 아님을 어찌하며, 운표(雲表)에 우뚝 솟은 은행의 거수(巨樹)가 위관(偉觀)이 아님이 아니나, 인의에 기반을 세운 공부자(孔夫子)에게 경원하는 생각이 앞섬을 어찌하며, 매죽(梅竹)이 귀엽지 아님이 아니나 시인 묵객의 취흥을 손할까. 저어하니 차라리 우리는 계변(溪邊)에 반열(班列) 지으며 혹은 고성(古城)에 외로이 솟은 포플라나무를 우러러보고자 하노라. 포플라는 하늘을 향하고 산다. 인간(人間) 살림에 세력 투쟁(勢力鬪爭)이 있고 국가(國家) 생활에 영토 확장(領土擴張)의 야망(野望)이 없을 수 없는 것처럼 무릇.. 2011. 5.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