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안1 박태원 단편소설 『골목 안』 박태원 단편소설 『골목 안』 월북작가 박태원(朴泰遠, 1909~1986)의 단편소설로 1939년 [문장] 7월호에 게재되었다. 목차에 ‘300매 전재☜ 소설’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 문학의 암흑기라고 할 수 있는 시대의 그 절망적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소설은 박태원의 또 다른 작품 의 뒤집힌 세계라고도 불리는데, 이 공간의 중심이 되고, 인물들은 그 공간을 꾸미는 소도구였다고 한다면 이 작품은 그 관계가 정반대로 뒤집혀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빈민가 골목 끝이 이 공간의 배경이고 중심인물은 왕년에는 부자였다가 몰락한 영감이 된다. 의 경쾌함이 이 작품에서는 한없는 우울함으로 바뀌어 있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임화☜는 1939년 7월 21일 [조선일보] 4면 에서 .. 2021.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