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의 유령1 김광식 단편소설 『고목의 유령』 김광식 단편소설 『고목의 유령』 김광식(金光植. 1921∼2002)의 단편소설로 1959년에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단편소설로서 그의 '213호 주택'과 같은 유형의 작품이다. 두 편 모두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주인공의 정신적 방황을 다루고 있다. 작가가 주로 다루고 있는 소재는 도시인의 생태이다. 도시라는 구조적인 사회 안에서 자기라는 것을 잊고 살아야 하는 서민의 표정을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다. 매스컴의 소용돌이, 교통기관의 폭주, 바쁜 시간생활, 실업의 불안, 기계적인 직장, 특색 없는 주택가에 살아가는 소외된 존재로서의 서민을 그리고 있다. 변질적인 정신 현상을 통해서 도시생활의 삭막함이 나타난다. 또, 거점을 찾지 못해 항상 오리로제 상태에 있는 도시인의 표정.. 2024. 4.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