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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바타 야스나리4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천우학(千羽鶴)』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천우학(千羽鶴)』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49년부터 1951년까지 여러 잡지에 나누어 실었고, 1952년 마지막 원고를 남기고 미완인 채 장편소설 와 합쳐져서 간행되었다. 1953년 에 마지막호까지 실었다. 속편은 1953년부터 1954년까지 [소설신조(小說新潮)]에 라는 제목으로 발표하였다. 장편소설 『천우학』은 패전 후에 황폐해진 일본의 산과 들에 남아 있는 일본미를 찾아보려는 저자의 심상과 자세가 나타나 있는 작품으로 발표 그해 [일본예술원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작품 속에는 다기(茶器)와 차(茶)의 세계가 배경으로 나오는데 비속화된 차문화에 대한 저자의 비판이 나타나 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899년 오사카(大.. 2023. 3. 15.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산소리(山の音)』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산소리(山の音)』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49년부터 1954년까지 5년에 걸쳐 [가이조분게이(改造文藝)] 등의 잡지에 나누어 실었고, 1954년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발표된 이 작품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적 걸작으로, [노마(野間)문예상]을 수상했다. 특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제자이자 탐미 문학의 상징인 미시마 유키오가 “소름 끼칠 정도로 기묘하고 아름답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한적한 산골 마을의 정경과 미묘한 계절의 변화를 섬세한 묘사와 농익은 문장으로 포착해낸 점은 이 작품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산소리’는 죽기 전에만 들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처럼, 작품에.. 2022. 12. 7.
가와바타 야스나리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가와바타 야스나리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초기 중편소설로 1926년 1ㆍ2월 [문예시대]에 발표되었고, 1927년 [금성당]에서 간행한 제2단편집 에 실렸다. 어른과 어린이의 경계에 있는 소녀의 가련한 자태가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청춘의 설렘과 비애를 생생하게 표현한 서정성 짙은 작품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이즈의 온천을 여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때의 경험을 배경으로 했다. 작가 스스로 고아 기질이라는 정신적인 고뇌에서 벗어나려는 의도에서 쓴 작품이며 기교가 뛰어난 신감각파시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솔직한 필치를 지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1933년 고쇼 히라노스케 감독이 영화화한 뒤 수차례 영화화하였.. 2019. 12. 2.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35∼47년 사이에 [분게이주(文藝春秋)]등 각지에 분재(分載)하였고 48년 [소겐사]에서 간행했다. 그 사이 1937년에 그 때까지의 연재분에 새로 쓴 것을 합하여 [소겐사]에서 간행하였다. 문예간담회상을 받았다. 도쿄 출생인 시마무라(島村)가 설국의 기생 고마코(駒子)에게 끌려서 설국의 온천장을 3번이나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고마코가 사랑하는 미소녀 요오코(葉子)도 끼어들어서 미묘한 삼각관계의 심리가 추구된다.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를 무대로 한 설국의 풍물을 배경으로 함축성 있는 관능묘사가 잘 살아 있으며 시마무라를 통한 비정의 눈이 빛나고 있다. 근대 서정문학의 대표작.. 2009. 10.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