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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화가 100인 작품

오방정색(五方正色)의 회화, 오승윤(1939 ~ 2006)의 그림

by 언덕에서 2012. 6. 29.

 

 

 

 

 

 

오방정색(五方正色)의 회화, 오승윤(1939 ~ 2006)의 그림

 

 

 

 

 

 

방아 / 캔버스에 유채, 50 x 60.6cm

 

 

 

 

 명상 / 캔버스에 유채, 162×130cm_1976

 

 

 

 

풍경 /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0호(44×51.8cm) 

 

 

 

 

 이탈리아 모자전에 출품한 작품

 

 

 

 

 

직녀도

 

 

 

 

 

대한 / 1973 

 

 

 

 

 

 

풍수시리즈

 

 

 

 

금강산

 

 

 

 

풍수

 

 

 

 

풍수

 

 

 

 

 

 

오방풍수

 

 

 

 

 

 

 

 

 

 

오승윤(1939 ~ 2006). 황해도 개성 출신의 서양화가로서,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랑스의 아카데미 드 라그랑드 쇼미에르 등에서 공부했다. 특히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 등을 표현한 구상미술에 몰두했다. 유럽 미술계에서 더 인정을 받아서 1996년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전에서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 근대회화의 선구자라는 평가를 받는 오지호의 둘째 아들이다. 1939년 황해도 개성에서 태어나 8·15광복 뒤 아버지의 고향인 전라남도 화순으로 이사하였으며, 초등학교를 마치고 광주시 지산동으로 옮겼다. 고등학교 때까지 의사를 꿈꾸었지만, 1959년 전국학생실기대회에서 《소묘》라는 작품으로 최고상을 받은 뒤 미술로 진로를 바꿨다고 한다.

 1964년 홍익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고, 1974년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창설에 참여하여 1982년까지 교수를 지냈다. 1980년 프랑스로 건너가 아카데미 드 라 그랑드 쇼미에르(Academie de la Grande Chaumiere) 등에서 공부하였다. 1982년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교수직을 버리고 전업화가의 길을 걸으면서 한국 전통의 색깔을 표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1980년 파리로 건너가면서 그는 풍수를 그리는 원리와 인체 언어가 결합한 '오승윤 만의 조형기법'을 탄생시켰다. 풍수와 샤머니즘 등의 정서를 바탕으로 오방정색(五方正色)의 회화세계를 구축한 것은 특기할 만하다. 청색은 동쪽, 백색은 서쪽, 적색은 남쪽, 그리고 흑색은 북쪽이며 중앙은 황색으로 표현했다. 그는 1982년 세계적 작가 60인에 끼기도 하였다. 오승윤의 작품들은 한국보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미술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1996년 4월 열린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전에서 특별상을 받았고, 1999년 6월에는 프랑스의 미술잡지 《위니베르 데자르 Univers des Arts》 표지에 작품 《풍수(風水)》가 실리기도 하였다.

 광주광역시 동구 지산동 오지호 생가 근처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작품활동을 하였다. 2006년 1월 13일 광주광역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하여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