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노벨문학상3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산소리(山の音)』 가와바타 야스나리 장편소설 『산소리(山の音)』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49년부터 1954년까지 5년에 걸쳐 [가이조분게이(改造文藝)] 등의 잡지에 나누어 실었고, 1954년 단행본으로 간행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발표된 이 작품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적 걸작으로, [노마(野間)문예상]을 수상했다. 특히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제자이자 탐미 문학의 상징인 미시마 유키오가 “소름 끼칠 정도로 기묘하고 아름답다”라고 극찬했을 정도로, 한적한 산골 마을의 정경과 미묘한 계절의 변화를 섬세하게 묘사한 농익은 문장은 이 작품만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일본에서 ‘산소리’는 죽기 전에만 들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제목이 의미하는 바처럼, 작품에서는 죽음에 .. 2022. 12. 7. 가와바타 야스나리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가와바타 야스나리 단편소설 『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초기 중편소설로 1926년 1ㆍ2월 [문예시대]에 발표되었고, 1927년 [금성당]에서 간행한 제2단편집 에 실렸다. 어른과 어린이의 경계에 있는 소녀의 가련한 자태가 선명하게 그려지면서 청춘의 설렘과 비애를 생생하게 표현한 서정성 짙은 작품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이즈의 온천을 여행했는데 이 작품은 그때의 경험을 배경으로 했다. 작가 스스로 고아 기질이라는 정신적인 고뇌에서 벗어나려는 의도에서 쓴 작품이며 기교가 뛰어난 신감각파시대의 작품으로는 드물게 솔직한 필치를 지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대표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1933년 고쇼 히라노스케 감독이 영화화한 뒤 수차례 영화.. 2019. 12. 2.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단편소설 『설국(雪國)』 일본 소설가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1899∼1972)의 장편소설로 1935∼47년 사이에 [분게이주(文藝春秋)]등 각지에 분재(分載)하였고 48년 [소겐사]에서 간행했다. 그 사이 1937년에 그 때까지의 연재분에 새로 쓴 것을 합하여 [소겐사]에서 간행하였다. 문예간담회상을 받았다. 도쿄 출생인 시마무라(島村)가 설국의 기생 고마코(駒子)에게 끌려서 설국의 온천장을 3번이나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고마코가 사랑하는 미소녀 요오코(葉子)도 끼어들어서 미묘한 삼각관계의 심리가 추구된다.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澤)를 무대로 한 설국의 풍물을 배경으로 함축성 있는 관능묘사가 잘 살아 있으며 시마무라를 통한 비정의 눈이 빛나고 있다. 근대 서정문학의 대표작.. 2009.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