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주의자1 강석경 단편소설 『숲 속의 방』 강석경 단편소설 『숲 속의 방』 강석경(姜石景,1951∼ ) 의 중편소설로 1985년 발표되었다. 제10회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이다. 이분법적 논리에 갇혀 보이지 않는 현실을 제3의 시각으로 노출시킨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하여 그 동안 무시되었던 제3의 삶,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닌 삶이 가진 진실을 보여준다. 강석경의 문학적인 주제 가운데 하나는 때 묻지 않은 인간 가치가 어떻게 속물적이고 허위적인 가치에 의해 파괴되는가를 날카로운 의식의 눈으로 끝까지 무섭게 추적하고 있다. 때문에 제도적이고 일상적인 표피로 들어가 그 속에 숨어 있는 진리의 숨결을 포착하기 위해 시적(詩的)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 수가 없느 점을 알 수 있다. 부잣집 막내딸이자 대학 신입생 소양은 음악을 좋아하고 꽃과.. 2014. 1.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