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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김점선2

그림으로 만나는 김점선(1946 ~ 2009), 그리고 말 그림으로 만나는 김점선(1946 ~ 2009), 그리고 말 아빠 말 아들 말 말,파란싸리잎 Horse & Horse Red pony with golden hair 물먹는 말 10cm 예술 말과 그릇장 속삭임D 봄꽃말 환희 버드나무와 꽃과 오리 닭 모란불멸 나들이 물고기와 나 서양화가. 개성에서 태어났으나 6·25전쟁 때 가족과 함께 마산으로 피난 왔다. 어린 시절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지냈다. 부산 경남여고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시청각교육과에 입학하였다. 4학년 때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신문에 소설을 응모하였다가 낙방하면서 소설가의 꿈을 키우며 신춘문예에 여러 차례 응모하기도 하였다. 졸업 후 이화여자대학원에 들어갔으나 필수과목 수강을 거부해 한 한기 만에 제적당하였다. 고등학교 재학시절에 비트 문학에 심취해.. 2012. 6. 22.
무서운 년 / 김점선 무서운 년 김점선 (1946 ~ 2009) 마흔을 훌쩍 넘겼던 해의 어느 날, 부모님이 우리집에 왔다. 구석방에서 남편을 앉혀놓고 내 이야기를 했다. 나는 관심도 없었다. 부모님이 가고 난 후 남편이 내게 말했다. "자기는 무서운 년이래" 내가 대학을 졸업하자 아버지는 내게 한 푼의 돈도 더 쓰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나는 대학원에 가야겠다고 했다. 아버지는 더없이 완강했다. 아무리 그런다고 내가 포기하겠나. 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 동생들을 다 모아놓고 연설을 했다. "너희들은 오늘부터 다 학교에서 자퇴해라. 너희들의 월사금은 다 내가 쓰겠다. 너희들 중 한 놈도 밤새워 공부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수한 놈도 없고, 학문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놈도 없다. 미래에 대한 야망도 없는 너희들은 어정쩡한 .. 2011.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