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한 피1 플래너리 오코너 장편소설 『현명한 피(Wise Blood)』 플래너리 오코너 장편소설 『현명한 피(Wise Blood)』 미국 소설가 플래너리 오코너(Flannery O’Connor, 1925~1964)의 첫 번째 장편소설로 1952년 발표되었다. 『현명한 피』는 미국 남부의 개신교 벨트 지역을 배경으로, '그리스도 없는 교회의 설교자'를 자처하는 주인공 헤이즈 모츠의 귀향과 죽음까지를 다룬 소설이다. 오코너는 이 작품에서 기독교 신앙에 대한 깊은 성찰과 함께, 미국 남부 사회의 광신적인 종교적 열정과 그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어두운 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오코너는 ‘성서 지대’라고 불릴 만큼 개신교 근본주의가 맹위를 떨친 보수적인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서 태어나 생애 대부분을 보냈다. 그녀는 그 지역에서 보기 드문 독실한 가톨릭교도로 살면서 자신의 특수한 .. 2025. 1.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