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휘1 19세기 조선을 엿보다 『양반의 사생활』 19세기 조선을 엿보다 『양반의 사생활』 - 700통의 편지로 들여다보는 19세기 조선 양반의 사생활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좀 색다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같은 성당에 다니던 40년 절친한 친구가 있는데 우리들의 화제에는 그의 '외삼촌'이 있었다. 친구는 틈만 나면 우리보다 7살 정도 많은 형님뻘 나이의 외삼촌 이야기를 했었고 그 결과로 내게 그분의 정신세계나 신상에 대해서 꽤 많은 정보가 입력되었다. 연전에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그 분이 지은 책에 대한 기사를 보게되었다. 평소 한국사에 대한 내 나름의 관심이 지대했으므로 그 책을 구입하여 읽게 되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 『양반의 사생활』은 조선 말기 유학자 조병덕의 편지를 통해 19세기 조선을 재발견한 책이다. 저자는 ‘고문서(古文書)'의 .. 2010. 6.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