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코스민스키1 여러 버전의 영화 <폭풍의 언덕>,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여러 버전의 영화 ,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소설가 김연수가 ‘열병의 소설’이라고 표현한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은 얽히고 설킨 인간관계 속에서 펼쳐지는 사랑과 복수와 파멸의 드라마다. 멜로드라마이면서 음산한 분위기와 광기 어린 캐릭터가 만난 고딕 소설이며, 히스클리프는 바이런의 작품에 나오는 이른바 ‘바이러닉 히어로’(Byronic Hero)로 우울하고 정열적이며 참회 속에서도 계속 죄를 짓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캐릭터를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의 수많은 각색들은 그 톤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1847년 출간된 이후 세기가 두 번 바뀌는 동안 위대한 고전으로 추앙받고 있는 은 무성 영화 시절부터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영화와 TV를 통해 각색되었다.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2013.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