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중앙대학1 일제가 들여오고 우리가 번성시킨 환락의 거리 『유곽의 역사』 일제가 들여오고 우리가 번성시킨 환락의 거리 『유곽의 역사』 대형 서점에서 여러가지의 책을 읽으며 그 중 한 권을 고르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월초 특이한 제목의 책이 눈에 띄어서 펼쳐보았는데 흥미진진하다기보다 무거운 내용이었다. 사회학적인 고찰이 필요하고 꽤 두꺼운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사천리로 읽혀졌다. 1980년대 초반이었다. 친한 선배가 군 입대했는데 몇 달 후 편지가 왔다. 강제 징집된 그는 강원도 원주에 있는 1군 사령부 예하 부대에 배치 받았다. 그를 매우 존경했으므로 면회하기 위해 기차를 타고 원주역에서 내린 나는 소초면 이라는 곳으로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버스에 탄 사람이 몇 되지 않아 앞자리에 앉은 두 군인의 대화 내용을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둘의 대화 내용은 '희망촌'에서.. 2014. 8.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