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소녀 한송이1 황석영 장편소설 『바리데기』 황석영 장편소설 『바리데기』 2007년 발표된 황석영의 장편소설로 탈북 소녀 '바리'의 고난에 찬 여정과 세상의 고통을 한 몸으로 녹여내는 구원의 서사를 박진감 있게 묘사한 작품이다. 2007년 그해 ‘좋은 책’으로 선정되었다. 한국어판 출간 전에 영어ㆍ불어ㆍ독어ㆍ일어권으로 번역출간이 결정되어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 지금도 잊지 않고 있는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이 있다. 부산시의 변두리 우리 집 옆에는 개울물이 흐르고 있었고 개울 옆에 피난민 두 세대가 살고 있었다. 함경북도 청진에서 살다가 6.25때 피난 온 분들인데 형님 집이 앞에 위치했고 동생네 집이 뒤편에 있었다. 나의 아버지는 두 세대주를 ‘함경도 아바이’라고 부르셨다. 이북에서 과수원을 운영했다는 형님 아바이 댁에는 자녀들이 꽤 많았다. 대.. 2016.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