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기1 최서해 단편소설 『큰물 진 뒤』 최서해 단편소설 『큰물 진 뒤』 최서해(崔曙海. 최학송. 1901∼1932)의 단편소설로 1925년 12월 [개벽]지에 발표되었다. 최서해는 1924년 1월 28일 [동아일보]에 을 연재하고, 같은 해 10월 춘원 이광수에 의해 [조선문단]에 이 추천되어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25년에는 , , > 등을 발표하였는데, 이 작품들은 1923년을 전후하여 성장하고 있던 신경향파 문학론을 실제 창작면에서 실천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간도 유민, 혹은 빈농의 비참한 궁핍상을 제재로 다루고 있으며, 대체로 비극적 파국을 맞는 것으로 소설을 끝맺는다. 단편소설 「큰물 진 뒤」에서는 인간에 의해 피해를 받지 않고, 자연에 의해 재산을 잃은 빈궁한 자를 내세우고 있어서 복수라는 개념은 둔화.. 2023. 10.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