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패션1 그때가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그때가 참하 꿈엔들 잊힐리야 그것이 지나간 기억일지라도, 아름다웠던 삶의 기억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쾌락이 아니라 즐거움이었다. 쾌락이 자주 존재의 타락을 강요한다면 즐거움은 존재의 확장을 경험하게 한다. "정의가 없다면 인간은 수치다" 라고 프란츠 카프카는 말했지만, 마찬가지로 아름다움의 기억이 없다면 인간존재는 수치일 것이다. 존 러스킨은 선과 악을 구별하는 능력보다 미와 추를 구분하는 능력이 우선되고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사람이다. 그의 관점에 의하면 미와 추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추면 자연스레 선과 악이 구별되어지는 능력이 생긴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선과 악', 그리고 '미와 추'는 동일선상의 개념이 아닐까 하고 지금도 나는 믿고 있다. 그 시절 '틀린 것은 틀렸다'고 이야기해주.. 2014.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