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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2

생명력과 독창성, 이숙자(1942 ~ )의 그림 생명력과 독창성, 이숙자(1942 ~ )의 그림 1970년대 - 2 民藝와 女人 꽃과 여인 수놓는 여인 一九七六年 作 보리밭 보리밭 "황금 보리밭의 소들" 1985-1988作/LG그룹 소장 "황금 보리밭의 소 황맥 들판이 보이는 청맥 황맥과 훈민정음 청맥 청맥 보리밭 보리밭 보리밭 이숙자. 서양화가. 홍익대학교 미대 시절부터 한국화, 그 중에서도 사실화 계열의 채색화에 천착해 왔다. 그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채색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 왔다. 한국의 채색화는 수십 번의 덧칠을 거듭 하고서야 단아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드러내는 재료의 속성 때문에 매우 오랜 인내와 시간, 그리고 장인적 기질을 요구한다. 이숙자의 작업태도는 몇 년씩 걸려 한 작품을 완성할.. 2012. 1. 20.
보리 / 한흑구 보리 한흑구 (1909 ~ 1979) 1 보리. 너는 차가운 땅 속에서 온 겨울을 자라왔다. 이미 한 해도 저물어 논과 밭에는 벼도 아무런 곡식도 남김없이 다 거두어들인 뒤에, 해도 짧은 늦은 가을날, 농부는 밭을 갈고 논을 잘 손질하여서, 너를 차디찬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다. 차가움이 엉긴 흙덩이들을 호미와 고무래로 낱낱이 부숴 가며, 농부는 너를 추위에 얼지 않도록 주의해서 굳고 차가운 땅 속에 깊이 묻어 놓았었다. "씨도 제 키의 열 길이 넘도록 심어지면 움이 나오기 힘이 든다." 옛 늙은이의 가르침을 잊지 않으며, 농부는 너를 정성껏 땅 속에 묻고, 이제 늦은 가을의 짧은 해도 서산을 넘은 지 오래고, 날개를 자주 저어 까마귀들이 깃을 찾아간 지도 오랜, 어두운 들길을 걸어서 농부는 희망의 봄.. 2011. 5.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