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1 은희경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 장편소설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은희경(殷熙耕, 1959 ~ )의 장편소설로 1998년 [문학동네]에서 출판되었다. 은희경이 `사랑`이라는 흔하디 흔한 주제를 새로운 각도로 조명한 작품으로 세 명의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는 삼십 대 후반 대학교수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한 환상을 파괴해 나간다. 은희경식 사랑법은 그 사랑의 낭만성을 뒤엎어버리는 `순정의 아이러니’로서의 사랑이다. 정해진 규칙을 따라가는 사랑이 아니라 배신과 반칙이 횡행하는 규범 없는 사랑이다. 비극이 예정돼 있는 하나도 안 되고, 불안하고 부담스러운 둘도 안 되는, 애인이라면 셋이라야 족한 사랑이다. 자유분방한 사랑이며, 이 사회에서 통용되는 획일화된 가치나 허위의식에 신랄한 냉소를 퍼붓는 사랑이다. 우리 사회의 수많은 억압과.. 2013.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