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석1 오태석 희곡 『춘풍의 처』 오태석 희곡 『춘풍의 처』 오태석(吳泰錫.1940~)의 희곡. 1976년 [창고극장]에서 초연된 작품이다. 이 작품은 전래되는 고전소설 에서 약간의 부분을 빌려오긴 했지만, 그 이야기를 재현하기보다 그 나름의 기발한 연상 작용에 따라 끊임없이 이어질 듯한 장면을 연출하였다. 그 기기묘묘한 이어대기도 탁월하지만, 이야기 줄거리 이상으로 그 이야기가 이어지는 방식 또한 범상치 않다. 사람들이 생사를 넘나드는가 하면, 남녀 관계의 내용이 전개되기도 한다. 그리고 굿거리장단과 디스코 리듬이 어우러지는 가운데, 비리에 대한 질타가 푸짐한 인정 속에서 번득인다. 또한 이 작품은 망자의 혼을 달래고 그를 즐겁게 함으로써, 살아남은 사람들을 재앙으로부터 보호하고, 하는 일에 축복을 비는 우리들의 제의적인.. 2024. 5.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