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낭풍물지1 이병주 단편소설 『예낭 풍물지』 이병주 단편소설 『예낭 풍물지』 소설가·언론인 나림 이병주(李炳注.1921∼1992)의 중편소설로 1978년 작이며 [서울출판사]에서 간행되었다. ‘기록자로서의 소설가’라는 평가를 받는 이병주는 5.16 쿠데타 이후 군사정부에 비판적인 글을 쓴 관계로 3년가량 옥고를 치룬 후 1970년대 당시 사회 제도, 특히 사법 제도와 맞부딪치며 소설로써 저항했는데, 이 작품에는 그러한 이병주 소설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사법 제도에 의해 삶이 파괴된 인물과 사법 제도에 반하여 자신의 철학에 따라 행동하는 인물을 통해 법과 삶, 제도와 인간의 관계를 묻는다. 사회 제도, 그중에서도 사법 제도는 엄격한 잣대로써 인간의 직접 행동을 규제하고 규범화한다. 이는 그만큼 사법 제도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 2015. 12.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