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1 다니자키 준이치로 장편소설 『세설(細雪)』 다니자키 준이치로 장편소설 『세설(細雪)』 일본 소설가 다니자키 준이치로(谷崎潤一郞, 1886∼1965)의 장편소설로 1943년 1부 발표 이후 태평양전쟁 하의 검열 강화로 발표를 금지당하였다가 전쟁 중에도 계속 집필하여 1948년에 완성하였다. 그는 이 작품으로 [아사히(朝日)문화상]을 수상하였다. 작자의 부인 마쓰코(松子)의 자매를 모델로 하여 오사카ㆍ고오베 간 철도 연변의 별장촌에 사는 몰락한 상가(商家)의 네 딸의 생활상을 묘사한 작품이다. 내향적이지만, 강인한 성격을 지닌 셋째딸 유키코(雪子)와 근대적이고도 행동적이지만, 그만큼 위태위태한 데가 있는 넷째딸 다에코(妙子)를 대비시켜 유키코의 혼담이나 다에코가 일으키는 말썽을 처리하고, 둘째 딸 마쓰코 부부의 생활을 묘사하여 유키코의 결혼에서.. 2021. 2.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