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의 기록1 오상원 장편소설 『백지(白紙)의 기록』 오상원 장편소설 『백지(白紙)의 기록』 소설가·언론인 오상원(吳尙源. 1930∼1985)의 장편소설로 1957년 [사상계]에 연재되었다. 그의 다른 작품 과 함께 [동인문학상] 수상 후보에 올라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의과대학 3학년에 재학 중 군의관이 되어 전쟁에 참가했던 형 중섭은, 팔다리를 하나씩 잃은 불구의 몸으로 돌아왔으며, 상과대학 재학 중 전쟁에 나갔던 동생 중서는 정신적인 부상을 입고 돌아온다. 이 두 아들이 전쟁의 상처를 이기고 다시 일어서는 얘기가 단편소설 「백지의 기록」이다. 오상원은 이데올로기의 갈등으로 빚어진 인간문제를 집요하게 파헤치는 소설을 썼다. 그는 불문학을 전공해 프랑스의 행동주의 문학과 실존주의 문학을 접할 수 있었고, 이어 발표한 (문학예술. 1955.8.. 2023. 10.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