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열전1 김영현 단편소설 『차력사』 김영현 단편소설 『차력사』 김영현(金永顯.1955 ~ )의 단편소설로 2003년에 발표된 소설집 「포도나무집 풍경」에 게재되었다. 이 소설 발표 당시의 김영현은 민중 열전으로서의 소설을 쓰는 자신의 문학세계를 고수했다. 민중 열전은 과거의 민족 민중 서사와는 달리 개별화된 민중적 인물의 인간적 본성을 환기하거나 공적 역사와 개별적 민중의 관계를 주목하는 소설 쓰기의 양식이다. 1990년대 당시의 신세대 작가들이 그들의 작품에서 역사를 추방하고 그 자리에 인간의 욕망을 대체하려고 한 반면, 김영현은 민중 열전을 기록하는 작가를 자처하면서 어떻게든 민중적 존재를 부각하거나 인간의 삶과 역사를 연결시키려는 작업을 추구해 나갔다. 주목해야 하는 것은 김영현이 민중 열전에서의 민중은 인간적 야성과 본성을 환기하는.. 2016. 7.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