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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2

손창섭 단편소설 『광야(廣野)』 손창섭 단편소설 『광야(廣野)』 손창섭(孫昌涉, 1922~2010)의 단편소설로 1956년 [현대문학]에 게재되었다. 이 작품은 해방 전, 만주 벌판에서 아편 밀매상인 한국인 부부가 마적단에게 피살당하는 내용을 그린 소설 이전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처럼 주인공 S를 손창섭 자신이라 칭하는 구절이 나와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임을 짐작게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 승두는 손창섭 자신이며 주인공 S를 버리고 만주로 도망간 어머니와 ‘멧돼지 같은 남자’에 대한 복수의 환상이 이미 「광야」를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추측 때문이다. 병든 아버지가 죽고 아버지의 친구인 창규와 재혼한 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아버지의 죽음의 원인이 재혼남에 있다는 확신에서 소설은 시작한다. 해방 전, 간도에 이주해 살았던 한인들의 삶을 .. 2024. 1. 8.
이육사(李陸史) 유시집(遺詩集)『육사시집(陸史詩集)』 이육사(李陸史) 유시집(遺詩集)『육사시집(陸史詩集)』 독립투사·시인 이육사(李陸史,1904∼1944)의 유시집(遺詩集)으로 4ㆍ6판. 70면이며 서울출판사에서 발행했다. 1946년 유작(遺作) 20여 편을 모아 신석초(申石艸) 등 문우들이 발간했다. ‘광야’ ‘청포도’ ‘절정’ ‘교목’ ‘꽃’ 등 시인의 훌륭한 시적 성취를 보여주는 작품이 담겼다. 극한 상황을 부각시키는 비장미와 고결한 지사적 정신, 미래에 대한 희망, 절제된 형식과 호방한 기상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이육사는 한용운·이상화·윤동주·심훈 등과 함께 일제 강점기의 대표적 저항시인의 한 사람으로 직접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다른 시인과 구별된다. 시인이 순국한 지 2년 뒤 동생 이원조에 의해 서울출판사에서 초간본이 간행됐다. 70면에.. 2013.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