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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옥5

요즈음의 처용은 누구일까? 요즈음의 처용은 누구일까? 울산에 사는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다. 개업 인사장... 그런데 상호가 (주)처용XX이다. 통일신라 때의 기인으로 알려진 처용은 많은 역사학, 고고학, 국문학, 민속학, 종교학자들에 의하여 다양한 해석을 받아왔다. 처용이 추었다는 춤을 조선시대에 재구성한 '처.. 2011. 12. 16.
문화특권주의와 지식 폭력 『이문열과 김용옥』 문화특권주의와 지식 폭력 『이문열과 김용옥』 두터운 독자층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한국 사회의 대표적 지식인임이 분명한 이문열과 김용옥, 두 사람은 최근 십 몇 년간 문단과 학계, 신문지상과 방송가에서 떠들썩한 화제를 불러일으킨 인물들이다. 독설과 직설의 비평으로 이름난 저자 강준만은 공교롭게도 1948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을 각각 '문화특권주의'와 '지식폭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두 권의 책으로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두 사람을 둘러싼 기존의 치열한 논쟁과, 저자의 말에 따르면 '그들이 온몸으로 웅변해 보이고 있는' 문화특권주의와 지식폭력의 양상이 한국 사회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 주고 있다는 판단 때문일 것이다. 강준만이 스스로 '나 놀면서 책 쓰는 사람 아니다. 무슨 조교 시켜서 책 쓰는 사람도 아니.. 2010. 1. 2.
김용옥 주석서 『요한복음 강해』 김용옥 주석서 『요한복음 강해』 도올 김용옥(金容沃.1948∼ )이 한국신학대학에 입학한 지 40년 만에 내어놓은 강해로서, 희랍어원문과 RSV(Revised Standard Version) 성경 판본을 기초로 한 요한복음서 주석서이다. 지난 2세기 동안 활발했던 성서주석학의 모든 성과를 총망라하여 도올 나름대로의 특유한 관점 속에서 용해시켜 우리말로 표현했다. 서(序)에서 한국 성서가 수용되기까지의 역사를 훑은 뒤에 본격적인 요한복음 강해가 시작된다. 요한복음을 각 장과 절로 나눠서 RSV 성경 판본과 신개역판을 동시에 실었고, 그 사이마다 강해를 붙이는 형식으로 읽기 쉽게 구성했다. 도올은 동양철학의 학자로 더 잘 알려져 있지만, 그의 신학의 기초가 어떠했는지는 책에 수록된 참고문헌목록을 보면 알 수.. 2009. 12. 25.
유교 경서,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논어(論語)』 유교 경서,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논어(論語)』 유교 경서의 하나이며 시대를 뛰어넘는 삶의 지혜를 전하는 동양철학의 고전 를 번역한 책이다. 는 공자와 그 제자들이 세상을 사는 이치나 교육, 문화, 정치 등에 관해 논의한 이야기들을 모은 책이다. 공자의 혼잣말, 제자의 물음에 공자가 대답한 것, 제자들끼리 나눈 이야기, 당대의 정치가들이나 평범한 마을사람들과 나눈 이야기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에는 공자의 풍모와 성격이 곳곳에 배어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공자와 제자들이 이야기하던 분위기와 말투가 그대로 살아 있다. 에 의하면 공자가 그의 제자 또는 그 당시 사람들과 한 문답과 그의 제자들이 서로 토론한 내용 및 공자에게 배운 것을 기록, 편찬한 것이라 한다. 편.. 2009. 12. 15.
김용옥 성경 해설서 『기독교성서의 이해』 김용옥 성경 해설서 『기독교성서의 이해』 도올 김용옥의 성경 해설서이다. 도올 김용옥은 한신대에 입학한 1967년부터 40년간 기독교 신학의 모든 기초를 섭렵하고 이성과 신앙, 자연과 초자연을 통합하는 기철학을 연구했다. 그는 자신을 '우주보(宇宙寶)'라고 지칭하며 사회적인 적을 양산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기독교 성서의 모든 면을 대학자다운 면모를 보이며 신, 구약 성서 텍스트를 거의 흠없이 분석하고 있다. 는 기독교와 성서를 제대로 이해하기에 좋은 입문서다. 이유는 이렇다. 하나는 신앙과 지성의 조화를 꾀했다는 점에서 그렇다. 이 못지않게 중요한 점은 동서고금의 사상과 종교를 섭렵하고 있는 저자가 헬레니즘과 로마문명의 전체 맥락 속에서 성서를 풀어내었고, 한국 기독교의 현실을 염두에 두고 책을.. 2009. 1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