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자료
월간 종합잡지 [동광(東光)]
언덕에서
2024. 11. 23. 07:41
월간 종합잡지 [동광(東光)]
1926년에 창간되었던 월간 종합잡지. B5판. 편집 겸 발행인은 주요한(朱耀翰)이다. 1926년 5월에 창간되어 1933년 1월에 통권 40호로 종간되었는데 원고 압수로 제3호를 발행하지 못하였기에 실제로는 39호가 발행되었다. 사회주의 잡지들에 맞서 안창호(安昌浩)의 [흥사단(興士團)]을 배경으로 창간되었다.
편집내용은 사상ㆍ학설의 연구ㆍ선전, 문예의 창작ㆍ번역소개, 역사ㆍ지리와 전기ㆍ전설ㆍ풍속ㆍ습관 등을 주로 다루었으며, 편집방침은 ① 건전한 흥미기사, ② 과학의 통속화, ③ 풍부한 삽화, ④ 국문 용법의 통일, ⑤ 간결ㆍ평명(平明), 실제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1927년 8월 16호를 내고 휴간하였다가 다시 이광수(李光洙)의 주선으로 1931년 1월 17호를 속간하였다. 이 잡지는 [수양동우회(修養同友會)]의 기관지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16호까지는 안창호(필명 山翁)의 글이 빠지지 않았으며, 동우회 회원의 글이 많았다. 속간호 이후는 정치시사도 싣게 되었고 민족주의적 입장을 대변하였다.
또한, 문학작품도 많이 발표하였는데 문예면에 활약한 작가로는 주요한ㆍ이광수ㆍ김억(金億)ㆍ주요섭(朱耀燮)ㆍ김동환(金東煥)ㆍ김동인(金東仁)ㆍ양주동(梁柱東) 등으로, 민족주의적인 필자가 많이 동원되었다. 광복 후 1954년 9월 [새벽]으로 개제되어 발행되어오다가 1960년 종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