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가 100인 작품

세부묘사를 지양한 얼굴 이면의 그늘, 박상옥(1915∼1968)의 그림

언덕에서 2012. 9. 28. 06:00

 

 

 

 

 

세부묘사를 지양한 얼굴 이면의 그늘, 박상옥(1915∼1968)의 그림

 

 

 

 

<서울의 아침> 1957 캔버스에 유채

 

 

 

 

 

<시장소견> 1957년 캔버스에 유채

 

 

 

 

 

<밤섬이 보이는 풍경> 1966년 캔버스에 유채

 

 

 

 

<양지> 1964년, 129×301cm  캔버스에 유채

 

 

 

 

 <소와목동> 1963년, 95×128cm 캔버스에 유채

 

 

 

 

<한일> 캔버스유채 1954년, 128×190cm 

 

 

 

 

 <시장> 1962년 ,캔버스에 유채 104×198cm

 

 

 

한국은행, 1959년, 캔버스에 유채, 50x76cm

 

 

 

<소와 소년> 캔버스에 유화채색, 1953년, 규 격 : 96.7×130.5cm

 

 

 

 

 

<후방의 아해들> 1958 캔버스에 유채

 

 

 

 

<한강소견B> 캔버스에 유채_105×169cm_1953_전국은행연합회 소장

 

 

 

 

 

<귀로> 1967년, 71×90cm

 

 

 

 

 

 

 

 

박상옥. 서양화가. 서울 출신. 1942년 일본 데이코쿠미술학교(帝國美術學校) 사범과를 졸업하였다. 1949년 제1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 이래 연 3회 특선하였으며, 1954년 제3회 국전에서는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이어 추천작가·심사위원을 역임하였다.

 사실주의 작가들의 단체인 목우회(木友會)를 통해서도 작품활동을 하였다. 1961년 서울교육대학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1969년 유작전이 열렸다. 사실적 자연주의 계열의 작가로서, 주로 사라져가는 전시대의 풍물이나 향토적인 색채가 진한 생활정경을 즐겨 다루었다.

 인상파적인 기법이 강한 음영(陰影)으로 묘사하는 그의 화풍은 이인성(李仁星)의 경향과 상통되는 점이 많다. 그는 현대 구상회화의 범위를 벗어난 적이 없었으나 인물표현의 경우 세부묘사보다 덩어리 표현에 치중했으며, 정감 어린 화면구성과 경쾌한 색채로 향토적 정서를 담아내고자 했다. 작품은 향토적 풍취를 담은 인물과 풍경이 주종을 이루고 경쾌한 색채는 이인성(李仁星)의 영향을 보여준다.

 대표작으로 1954년 국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한일(閑日)」, 1957년 작인 「시장소견(市場所見)」, 1963년 작인 「소와 목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