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삼복더위에 어떻게 지내느냐고요?

언덕에서 2011. 7. 26. 06:00

 

 

 

 

 

 

삼복더위에 어떻게 지내느냐고요?

 

 

 

 

휴우~ 무덥습니다.

삼복더위에 어떻게 지내느냐고요?

휴일이 문제입니다.

호랑이 같은 마눌님이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에어컨을 못 켜게 하니

시원한 곳을 찾아야 하겠군요.  --;; 

 

 

 

 

청소기가 고장 나서 신제품을 사려고 가전마트를 들러봅니다.

키 큰 아가씨가 인사를 하는데 자세히 보니 로봇입니다.

이걸 경이롭게 생각해야하는지 씁쓸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사람으로……. 그러니까 친절한 아가씨로 대체해야 하지 않을까요?

청년실업이 심각한데 별세개 전자회사의 생각은 그기까지 미치지 못하나 봅니다.

 

 

 

 

 

 

 

 

 

더울 때 가장 만만한 것은 동네 뒷산의 山寺입니다.

숲이 우거지고 계곡이 깊어서 그늘에 앉아서 독서를 하거나 더위를 식히기에 적격입니다.

도시의 허파 같은 곳이지요.

기도를 하는 보살님의 모습도 보기 좋군요.

 

 

 

 

 

 

 

 

산등성이를 돌아서 산길을 걸으면 어린이 대공원이 나옵니다.

유명사진작가가 찍은 아이들 모습이 너무 좋아서 대문으로 사용한 적도 있었는데

제가 찍으니 사진빨이 받질 않습니다.

(포즈를 취해준 아이들에게 미안하네요. ㅠㅠ)

 

 

 

 

 

 

 

 

 

 

 

 

 

 

 

 

 

 

 

저번 주에는 해안 길을 트래킹 했었지요.

그러나 제 경험상, 구름이 낀 날은 해안 길을 걸을 만 한데

청명한 여름날 무턱대고 시도했다가는 기절(?)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해안가는 햇볕이 강해서 체감온도가 배가되기 때문입니다.

대학생들이 해변에서 단체로 공놀이를 하고 있군요.

과거, 학창시절…….

‘조개껍질 묶어 그녀의 목에 걸고…….’가 생각나는군요.

젊음은 역시 좋은 것이죠.

 

저는……. 이렇게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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